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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둘이서

낭고 / 사슴 2011. 11. 2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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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잎 두 잎
단풍이 추억으로 내리고

수줍은 작은 손
시려 올 때

 

한 주먹 안되는 자그마한
따뜻한 손 잡고
골목 골목 길고 먼 길
멀지 않게 느껴지든 그 길
언젠가 같이 했던 그길 같이 편하기까지
어색하게 자꾸 어디가 어딘지
물어보면서
멋적지도 부끄럽지도 않게 스리...
우리는 그렇게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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