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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공허한 날에 / 옮김

낭고 / 사슴 2012. 1. 29. 23:54


올 때와 갈 때 / 옮김

 

올 때는 모르고 왔지만
갈 때는 알고 가야겠습니다.

올 때는 지워진 대로 왔지만
갈 때는 골라서 지고 가야겠습니다.

어제의 나를 탓하는 마음을
내일의 나는 갖지 않아야겠기에
오늘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기필코 본래의 나를 찾아야겠습니다.


모든 것 놓아버리고 마음 비우면
본래의 나를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본래의 나를 알고 나면
이 세상도 진리도 모두 내 것이 되리니
욕심 채우려 나쁜 짓 않을 것이고

착한 마음으로 남에게 베풀게도 되리니
삶이 여유롭고 한가로워
인생이 편안하고 행복할 것입니다.

올 때는 모르고 왔지만
갈 때는 진리를 알고 가야겠습니다.
올 때는 지워진 대로 왔지만
갈 때는 선업(善業)만 골라지고 가야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가슴이 공허한 날에 / 옮김

 

한갓진 날엔 언제나
그리움으로 찾아드는 당신은
아직도 슬픔어린 얼굴로
내 마음을 아리게 하지만

수많은 날들이 흘렀어도
아직도 그대 잊지 못하는 까닭은
내게 있어 그대는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었기에

이세상 끝나는 날까지는
아름답던 기억으로 자리하겠지요
채워도 채워도 다
채울 수 없던 이내 빈가슴에

연분홍 꽃물결로 채워 주던 당신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시는지 소식 없지만
너무큰 시련일랑 던져 버리고

마음 따스하던 그때
그시절로 다시 돌아가
밝고 명랑한 삶을 사시기를 기원해 보며
그대에게 들려 줄 순 없어도
마음으로 그대에게 음악 선물 띄웁니다

 

[차 한잔의 風景]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아픔을
그 그리움을
어찌하지 못한 채로 평생동안
감싸 안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기보다는
지금의 그리움 마져
사라질까 두려움일지도...






          

  
   Morning Has Broken / Cat Stev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