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공허는 더 큰 빈자리를 남긴다

 

 마음의 공허는 더 큰 빈자리를 남긴다

 

 

이른 아침 풀벌레의 울음소리에

한편의 글을 쓰던 여유도

창가를 내다보며 나의 별을 찾던 여유도

   

 

사랑의 목마름도 이제는 그 모든 여유가

너로 인한 여운으로 남는다.

낙엽이 나뭇가지에서 한잎 두잎 떨어지듯

별의 영상도 나뭇잎처럼 나의 가지에서 떨어져 버리겠지.

 

  

"사랑은 믿음 그 자체이며 곧 약속이다,

사랑이 존재하려면 믿음이 있어야 한다.

믿음만 있으면 안되고

,서로를 신뢰하는 약속이 있어야 한다.

 

 

서로를 위해 아픔과 시련을 함께 하려는

마음의 여유 또한 풍부해야 겠다.

졸음이 온다고 해서 하던 일을 멈추고

아무데서나 잠잘 수 없이

 

 

 마음의 공허를 채우기 위해 쉽게 사랑하고

쉽게 안녕을 말한다면

마음의 공허는 더 큰 빈자리를 남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