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떠나갈 때 2
가을이 떠나갈 때
그리움을 한 겹씩 벗겨내면
잊을 수 있을까
내 가슴을 어듬어오는
기억들을 생각하면
찢겨진 마음의 상처도 아물 것 같다
만나고 싶어 견딜 수 없어
더 굳어지는
절망의 고리를 어떻게 끊나
온몸이 뒤틀리도록 괴로운데
한마디 말도 못하고
노랗게 타들어갔다
그리움에 뒤척이면 뒤척일수록
자꾸만 헝클어지는 마음을
제자리에 갖다놓아야 한다
가을이 떠나갈 때
울고 싶어도 울 수 없는
안타까움을 어찌 할 수 있을까
용혜원님의 "가을이 떠나갈 때 2"
황혼빛 단풍 그 낙엽이 이제
가을을 보낼 아니 이별할 준비를 합니다.
생동의 봄 파아란 색깔이 이제 단풍이란 색채로 바뀌고봄부터 가을까지 시간은 그렇게 흘렀습니다.
이제 하얀 계절을 향한 마지막 화려함을 마감하는 시간 입니다.
그리운 사람들을 기억하며 지난 시간을 돌이켜 봅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기억하며 그리움의 시 한 편으로 시월을 마감 합니다.
아름다운 추억 담으시고
새로운 빼빼로의 시간 맞으시기를...
낭만고양이
'좋은글·아름다운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인둣 두팔벌려 반겨 보지만 (0) | 2012.11.03 |
---|---|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0) | 2012.11.01 |
이런사람 하나 있습니다 (0) | 2012.10.29 |
그냥 걷기만 하세요. / 법정스님 (0) | 2012.10.27 |
가을 차 한 잔 (0) | 2012.10.21 |